평생 살 안찌는 체질인 사람은 없었습니다
저는 평생 살 안 찌는 체질인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. 저는 어릴 때 키가 작고 마른 편이었습니다. 8살이 되어서 학교에 입학할 때도 20kg가 안 되는 몸무게였고, 키 순서로 줄을 서면 늘 제일 앞에 앉는 아이였습니다. 밥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, 어머니께서 챙겨주시지 않으시면 하루 한 끼도 안 먹어도 배고픔을 많이 느끼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. 그래서 약한 편에 속했고 어머니께서도 약한 저를 늘 걱정하셨습니다. 하지만 단 한 번도 죽어도 먹기 싫다는 저에게 강요해서 음식을 먹게 하신 적은 없으셨습니다. 자주 배탈이 나고 위와 장이 안 좋은 아이 었기 때문에 억지로 먹는다는 자체가 힘들기도 했습니다. 성인이 되어서도 키가 155cm 정도였고, 몸무게는 43kg~45kg 정도였고, 22살에 인생 최대..